📍 위치 & 소개
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인근,
가산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거리.
이 지역은 오피스 빌딩과 IT 기업들이 밀집된 바쁜 상권으로,
점심시간만 되면 식당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 익숙합니다.
그런 가운데,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**직장인들 사이에서 ‘가성비 백반집’으로 통하는 ‘하루백반’**입니다.
이곳은 크진 않지만 오전 11시부터 점심 시간 내내 손님들로 붐비는 인기 맛집입니다.
바로 옆 건물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회식이나 점심 식사로 자주 들르며,
혼밥도 가능한 아늑한 분위기와 빠른 회전율 덕분에 점심시간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.
정식 간판보다는 소박한 손글씨 안내판과 투박한 메뉴판이 눈길을 끌며,
그 분위기마저도 마치 동네 밥집 같은 친근함이 느껴졌습니다.
요즘 같은 시대에 정감 있는 밥집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, 이곳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공간이었어요.
🍲 대표 메뉴
‘하루백반’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와 정직한 맛입니다.
밥, 국, 메인요리, 계란후라이, 밑반찬까지 구성된 푸짐한 백반 한 상이 9천 원대면
요즘 물가에 정말 귀한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.
• 제육볶음 백반 (₩9,000)
이날 제가 선택한 메뉴는 단연 인기 메뉴인 제육볶음 백반이었습니다.
불향 가득한 제육은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고, 적당한 기름기와 매콤한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있어 한입 먹는 순간 밥이 절로 넘어가는 맛이에요.
함께 나오는 밑반찬 4~5종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지만, 항상 신선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유지합니다.
특히 계란후라이는 반숙으로 노른자가 살짝 흘러내리는 상태로 나와 고기와 함께 먹기에 딱 좋았어요.
국은 날마다 바뀌는데, 이날은 미역국이 나왔고, 고소하고 따뜻한 국물 덕분에 속까지 든든했습니다.
• 고등어조림 백반 (₩9,500)
다음 날 재방문해 먹은 메뉴는 고등어조림 백반이었습니다.
촉촉하게 졸여진 고등어 위로 감자와 무가 함께 들어간 구성이었는데,
고등어 특유의 비린 맛은 전혀 없이, 간장 양념이 잘 배어 있어 입안 가득 짭조름하고 깊은 맛이 인상 깊었습니다.
감자와 무도 충분히 익어 있어, 조림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메뉴였어요.
이 메뉴는 특히 어르신이나 구수한 밥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.
📸 현장 사진
💬 총평
‘하루백반’은 단순한 백반집이 아닙니다.
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진짜 밥집이에요.
메뉴는 화려하지 않지만,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정성을 담아낸 한 그릇은
오히려 특별한 요리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줍니다.
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반찬 구성도 식상하지 않게 만들어주고,
음식을 대하는 사장님의 자세에서 진심이 느껴져 더 좋았어요.
가산디지털단지 근처에서 든든하고 정갈한 한 끼를 찾고 계신 분들께
‘하루백반’을 강력 추천드립니다.
혼밥이든 회식이든,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스러울 만한 식당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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